이건 내 잘못이었다.
2014.12.19. 이날 알게된 그 아이의 모습은 새로웠다. 주변 몇몇 사람들의 아이에 대한 수근거림과 이야기만 듣고, 아이에 대해 내 스스로 알아볼 생각과 기회는 아예 닫아두고 있었다. 난 그 아이에게 편견을 갖고 있었따. 이날 본 그 아이의 모습은 순수하고, 악의 없고, 약간 오바스럽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기회들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리고 상처도 받지만 그것에 대해 뒷말이나 험담하지 않고...왜 상처받아야하는 상황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고쳐나가려는 그런 사람이었던거다. 그런데 나는 그런 그 아이에게 어떻게 대했나 싶다... 더 잘해줄걸.. 좀더 개인적으로 이야기 나눌 시간을 더 만들었어야하는데.. 부디 내년에도 이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다시 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