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9 아가의 식탐...
쏘쏘
아가는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고 감자나 다시마 같은 뭔가... 토속적인걸 좋아하는 그런 고냥이었었는데... 어느순간 애가 식욕이 생겼나보다. 치킨을 시켜먹은날. 나는 치킨을 결코 혼자 먹지 않는다. 살을 발라 고양이들과 같이 먹는데, 이때 구찌와 네로는 환장을 하고 달려들어 같이 먹는데 아가는 그때는 정작 음식에는 관심이 없는척, 무심한척을 하다 내가 다 먹었다 싶으면 그제서야 달려와 무서운 식탐을 드러내곤 한다.ㅎㅎ말려도 끊임없이 도전한다. 캔을 따줄때도 그렇다. 캔을 딸때는 음식에는 관심없는척, 식욕에는 통달한척 하다가, 다른 두 고양이가 다 먹고 세수를 하고 있으면 그제서야 슬금슬금 다가가 남은 음식을 처리하곤한다. 착하다고 해야할지..짠하다고 해야할지.... 뭔가 애잔.. 척!! 내꺼다!! 나의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