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와의 2박 3일 下
쏘쏘
4일 새벽밤. 오늘이 마지막으로 같이 보내는 밤이라는걸 아는지 3마리 고양이가 다 한방에서 자고 있다.. 이제는 낯선 고양이를 봐도 의외로 덤덤한 짬가리와 경계중인 꼬맹이. 꼬맹이는 가리랑 장난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가리는 그닥인 듯; 이짧은 기간동안 꼬맹이랑 가장 친하게 지냈던건 아가. 역시 동거묘에게 적절한 나이차이는 은근 중요한것같구만. --- 1차 입양예약자분이 갑자기 입양취소를 하시는 바람에 입양조건이더 안정적이신 2번째 입양예약자분께 꼬맹이가 입양될 수 있었다. 우연의 연속으로 인연을 만들어낸 꼬맹이. 버스를 잘못타서 늘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길로 아파트에 들어섬으로해서 꼬맹이의 처절한 삐약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데려올까 고민하며 화단속 꼬맹이를 바라보는데 여중생 둘이 꼬맹이를 데려가려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