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10.11.04 업둥이가 업둥업둥

by 쏘쏘


2010.11.03 어쩌다보니 업둥아깽이를 게챠하게되었다.
그것도 울동네 업둥이가 아니라 엄마 아빠의 귀농예정지에서=_=;
윗집 할무니가 묶어놓고 키우시는 냥씨였는데 묶고 키우기에는 너무 애기고, 요즘 날씨가 너무 춥고
게다가 귀염성까지 있어서 너무 마음이 안좋으셨나보다.
어차피 내년에 다시 유구에 정착하니 다시 볼 수 있다고 설득!
주말에 유구갈때마다 얘줄려고 캔을 챙겨가시더니 결국 우리집으로 오게되었다.
집에 데려오자마자 발톱깍고, 목욕시킨후 귀청소를 해줬다. 내일은 병원에도 델꾸가야지.

이름은 예전에 입양 보냈던 업둥 샴 아이의 이름인 아가를 그대로 계승해서  '아가'.
부르면 부를수록 마음아픈이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것만큼 입에 달라붙는 이름도 없다.
사이즈나 눈 색을 보면 한 3개월령 정도 된듯 싶다. 사내냥씨다. 어차피 3개월후에 고자예약이지만.
여자 냥씨였으면 가리랑 네로도 반응이 험하지 않을텐데
가리 네로 두 녀석다 패닉상태라 마음이 아프다. 그렇지만 얘한테 하악거리는건 이해하겠는데,
 왜 같이 살던 너네 두 녀석끼리 서로 하악대냐구 누나 마음아프게.ㅜㅜㅜ

어쨌든 아가는 이쁜 고등어 태비. 성격도 똥꼬발랄 귀엽기도 하다.
여지껏 밖에서 묶여지내서 그런지 성격이 좀 드세다. 한 등치하는 흑/백돼지 앞에서 기죽지 않는다.
가리야 네로야. 아가는 너네 한창 뛰어다닐 4개월전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생명체야.ㅠ
기죽지마. 누나 속상해.
집안으로 들어오니 기분이 좋은갑다. 자기 흥에겨워 뒹구르르 거리는데 너무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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