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 으아. 정말 다사다난했던 일주일이었다. 아직 며칠 남았지만. ~ 일년간의 휴학기간, 그리고 복학. 오래간만에 학교를 다니자니 적응이 안된다. 새학기라 첫달이라 그런지 교정을 채우는 바글바글한 사람들. 내 기가 다 빠져나가는거 같았다. 과제와 수업은 왜이리도 빡세진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루다미루다 며칠만에 모든걸 다해치우는 악습관은 학교다닌지 4년이 다되도록 고쳐질 듯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런데, 이 일주일간 피곤했던 일들이 오늘 하루만에 다 풀려버려서 헤벌레 하고있다. 히히 2. 요즘 피부때문에 스트레스가 슬슬 오고있다. 어린것들의 피부는 왜이리 반들반들 매끈한것인지. 피부는 관리의 문제도 문제지만 유전의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지대한것 같다. 3. 동생의 초중고등학교 절친 ㅅㅎ는 내 대학..

1. 오늘 갑자기 빽순대가 땡겨 ㅅㅈ이와 신림 순대타운에 갔다가 소화나 시킬겸 샤울대를 산책했다. 도서관부근을 돌아다니다 우리과 교수님을 만났는데, 다른 학교에서 우리학교 교수님을 만나니 기분이 묘했다. 2. 간만에 훈훈한 기사를 보았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쌤통이다. 그리고 이 시대에 살고있는 국민이라면, 적어도 지금 집권 여당이 하고있는 짓거리에 분노할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른 건 못해도 퍼다나르기라도 해야할것 같아 퍼왔다. 동영상이니접어야지. 동영상이 짤려서 내린다.

핸드폰 충전용 변환잭이 없어져서, 모스 학원 끝나고 근처 핸드폰 대리점에서 하나 구매했는데 가격이 7000원! 덜덜덜 거리면서 구매했건만, 애니콜 홈페이지에서 잭 가격을 보니 5000원이다.

블루베리 라떼가 생겼다. 2년전 3년 전 여름이던가, 그 때 던킨 도너츠에는 블루베리 화이트 초코와 모카라는 메뉴가 있었다. 블루베리 화이트 초코는 블루베리 파우더에 동일 포모나+우유가 들어간 음료였고 모카는 우유대신 원두커피가 들어간 음료였는데, 알바할 때 한 번 만들어 먹어보니 제법 맛이 좋아 다른건 제껴두고 한동안 신나게 먹어댔었던 기억이 난다. 여름이 지나고 얘네들이 매장에서 사라졌을때의 그 아쉬움이란... ... 오늘 블루베리 라떼로 개명하고 나타난 예전의 블루베리 화이트 초코. 예전의 맛이 그리워 한번 먹어봤는데, 확실히 그때의 맛은 나지 않는다. 하얀색이었던 파우더는 인조적인 티가 팍팍나는 보라색으로 바뀌었고, 시럽도 그냥 쨈의 느낌이 난달까. 맛도 예전만 못하고... ... 내 입맛이 변덕..

분명 mos학원을 등록한 첫날엔 매일매일 복습을 하리라 마음먹었건만, 시험을 앞두고 남은 모의고사들은 왜 이리 많은것인지!

1. 요즘엔 뭐뭐 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때마다 메모해두는 습관을 갖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깜박깜박 2. 나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내색을 하면 마음이 닳아버릴까봐 그다지 티안내려고 하는 편인데, 좋아하는것에 대해 과하게 표현하는 사람을 볼때마다 어떻게 반응해야하나 고민이다. 특히 그 좋아하는 대상이 동일할때 겪는 내마음 속의 작은 갈등이란 정말! 3. 요즘 쓰고있는 파우더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어떤 파우더를 지를까 고민하던중 마몽드 팩트가 연예인 팩트로 불리고 꽤 괜춘하다는 평이 많아서 얘를 지르기로 결심했다. 사야지 하고 마음먹으니 마음이 급해지네. 곧 내 손에 들어올것이다.ㅡ;;

어제(0212)는 수강신청 정정의 실패로 종일 우울한 일이었다. 고작 한과목의 실패.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기도 안찰 작은 일이지만, 어찌나 속상하던지.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일인데, 수업을 들을수 없음의 희소성 증폭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은것 같다. 결국 어제는 수강신청도 실패 했지만 내마음의 소심함때문에 하루를 망쳐버렸다.

동생이 인터넷에서 구입한 청바지의 사이즈 땜시롱 언니인 내가 선릉까지 가서 교환을 해왔다. 나는 관대한 언니. 이왕 나온김에 친구랑 만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출발 전 선릉 주변의 괜찮은 음식점을 찾아봤는데, 오다리 분식집이 가격도 그렇고 괜춘한거 같아서 가봤다. 코엑스쪽에서 죽치고 있다가, 갑자기 빽순대가 땡겨 신림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가 간곳은 양지인지 민속건물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3층3호에 있는 순창이라는 곳이다. 가면 식혜,티슈,반짓고리를 주신다. 배가 너무 불러서 쬐끔 남기고 왔는데, 배가 고프니 생각이난다. 순대촌에 많이 와본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아줌마 아저씨가 끝까지 친절해서 다음에 오면 또 여길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곱창도 쫄깃쫄깃하고.ㅎㅎ 미샤데이에 지른 로션과, 스..

1. 알바하다 녹차라떼를 만들어 먹었는데, 내가 먹었던 녹차라떼중 최고 맛없는 녹차라떼였다. 내가 먹을거라고 너무 대충해서 먹었나보다. 다음에는 가루를 좀 덜 넣어야겠다. 2. 시간표때문에 골치아파 죽겠다. 들을과목이 많아서 골치 아픈데 아니라,들을 과목이 없는데 이 와중 최선의 선택의 하려니 에고 골치야.

어제 저녁, 자기 전에 갑자기 덴버껌이 생각났다. 어떤 게 생각이났냐면, 그 껌을씹다가 풍선을 불었는데 불기전에 혀에 부드럽게 감기는 껌의 느낌이 갑자기 팟~하고. 쥬시후레시, 후레시 민트, 스피아민트 오오 롯데껌과 각종 커피맛,, 두꺼워서 동생이랑 반띵해먹었던50원짜리 덴버껌.(그래도 부족치 않았었지) 음 그때는 롯데껌 친구들 가격이 100원이었나 네이버와 야후 블로그 검색을 뒤져서 찾은 내가 쓴 덴버껌 기록의 일부..ㅠ 덴버껌 난 너를 기억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