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6 추웠던 지난 2월. 베란다 장독쪽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던 굳찌에게 손을 뻗어보았다~ 뭔가 냄새 맡는 시늉을 하더니. 베란다 창에 부비적 부비적. 음.. 이 느낌이 아닌데? 뭐지? 손을 뻗어 확인해보는데 표정이 사뭇 진지해서 귀여웠다. 그저 만져주는 시늉만 해도 좋아서 바로 반응을 보여주는 굳찌. 사이에 유리가 있건 없건 굳찌에게는 중요하지 않은가보다.
2013.04.07 큰 유탄뽀와 작은유탄뽀와 큰 아가. 내 겨울을 책임져 주는 녀석들. 작은 유탄뽀는 손난로 용인데.. 물통이 작아서인지.. 저 양 주머니를 뒤집어 씌우면 사실상 보온은 잘 되지 않는 편이다. 2013.5.11 영롱해. 2013.06.16 아가 너 또한 영롱해. 고양이의 옆모습은 참 매력적이다.
2013.05.26 고모와 친척동생이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놀러온 날이다. 강아지를 보고도 기죽지 않고 졸졸 쫓아다니며 귀찮게 구는 모습을 보고 동생이 우리 네로 너무 멋진 상남자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더랬지. 아가와 구찌는 숨어서 코빼기도 안보였는데. 마치 이집은 내가 지킨다라는 의지를 보았었대나.
2013.09.08 내생각에는.. 우리집 고양이중 서열이 맨 아래일거 같은 아가인데,(제일 순해빠져서) 종종 캣타워의 꼭대기나 꼭대기 바로 아랫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을때가 있다. 그 똥똥한 몸으로 캣타워에 오르는 모습은 또 얼마나 위여운지모른다. 2013.09.10 탁트인 장소에 잘 나오지 않는 굳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캣타워에서 쉬고 있을때가 있다~ 에고 넘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