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13.12.31~2014.01.01 첫 부산여행 <2>

by 쏘쏘

해운대 다음 코스인 용궁사.
해돋이 본 후 긴장이 풀려서인지 잠이 쏟아져서 버스가 밀리는게 내심 다행이다 싶었다.
차에서 한참 잔 후 도착한 용궁사. 뭐랄까 참 신비해보이는 곳에 위치를 잡은 곳이다.
그냥 육지가 아닌 바다에 있는 다리를 건너 가야하는 절이니^^.
오늘 무슨 기도회가 있는지 들어가는 줄이 엄청 길었다. 원래 절에 다니시던 분들은 시간에 늦지 않기위해
엄청 빠르게 이동 하시던데.ㅎㅎ 관광지에 사는 주민들은 이런게 많이 힘들겠구나 싶기도..

엄청 복스러워 보이는 황금돼지

바위에 자리잡고 있는 귀여운 장식품들.

위엄넘치는 용과 귀여운 장식품들.

복스러워 보이는 황금 스님.

끝내주는 경관.


용궁사입구즈음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
길에서 동냥하시는 분이 사료를 뿌려주시던데... 뭉클한 광경이었다.

용궁사 입구즈음에서 파는 씨앗??호떡??
인데 내가 생각한 그런 씨앗 호떡이 아니다. 대체 왜 씨앗 호떡인지 모르겠다!
이집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집들이 그냥 일반 호떡을 씨앗 호떡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었다..

점심때쯤 도착한 태종대.
태종대 짬뽕. 우리는 5인 다 짬뽕을 시키는 바보 같은 짓을 하고 말았었드랬다.
짜장면도 엄청 맛있어 보이더만..ㅠ...
원래 내가 얼큰한 맛을 좋아해서 매운 짬뽕으로 주문했는데 ... 그냥 맛있게 매운게 아니라
화성인 바이러스같은 매운맛이어서 먹기 좀 힘들었으나 친구꺼 먹어보니 맛있었다~

태종대에 왔으니 유람선이라도 타볼까 싶어서~

선착장 근처 카페에서 키우는 하얀 개.
우리가 배타러 갈떄는 자고 있었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주변에 사람이 왔는데도 곤히 잠을잘까.

새우깡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서 미안해 갈매기야.

속시원해지는 바다. 섬의 절벽들이 정말 장관이었다.
경관을 구경하다가 너무 추워서 지하 객실로 갔는데 배가 흔들리는게 직방으로 느껴져서
어지러워 죽는줄 알았다. 하하하

배한번 타고오니 잠에서 깬 하얀개. 아 몽실몽실 참 잘생겼다. 순하기도 엄청 순한 멍씨.

다음코스는 자갈치 시장과 남포시장. 가는길이 정말 대박으로 막혀서 시장을 목전에 두고 30분이상 버스안에 있어야했다.그냥 먼저 내려주고 버스 대기장소를 알려주는 센스가 아쉬웠던 상황이랄까.

진짜 씨앗호떡! 승기 씨앗호떡과 원조 씨앗호떡이 옆에 붙어있는데 두곳 다 줄이 장난이 아니다.
우리가 먹은건 승기 씨앗호떡. 달콤한 설탕과 짭짤한 소금끼과 씹히는 즐거움이 있는 견과류가 가득하니
정말 맛있었다. 이거지!!

생각보다 별로 였던 비빔당면. 양념맛도 잘 안베어있고 면도 물에 불어있는 상태여서. ..

납작만두. 오징어채랑 저 얇은 만두랑 같이 먹으면 된다~

그냥저냥 무난했던 분식류들.


하루동안의 일정인지라 정말 봐야할곳만 다녀온 , 어찌보면 알찼던 부산여행.
제일 좋았던건 새해가 뜨는 순간이었고, 그 이후의 일정도 약간은 피곤하긴 했지만 즐거웠다.
이십대 마지막과 삼십대 첫날이 혼자가 아니였어서 조금 기쁘기도 했고...
언젠간 제대로 날잡고 숙박할 각오 한번 하고 다시 꼭 오고 말테다 부산!
그리고 이 기운을 받아 제대로 보내야지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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