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11.07.02

by 쏘쏘

강릉에 도착 후 ㅎㅇ이와 남친분을 만나 삼척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점심때라 삼척시청 근처에 있는 세모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다.
휴가일정을 정할 때 ㅎㅇ이가 80년대 삘이 나는 경양식집으로 데려가준다고 해서~
난 이런거 참 좋아하거든. 예전 느낌나는 것들.

세모레스토랑은 ㅇㅎㅇ이 7살때부터 있었던 곳이라고 하니 최소 19년의 전통을 지닌 곳인 듯.

맨처음 나오는 스프. 콘프레이크가 참으로 단정하게 모여있다.
아 뭔가 옛내음이 풀풀 풍기는 수저와 나이프와 포크!
주인아주머니께서 수저를 놓으실때도 뭔가 장인정신+친절히 놔주셔서 왠지 황송한 느낌이었다.

마요네즈 샐러드! 테이블에 케챱도 있어서 같이 뿌려 비벼먹으면 된다.

단정하게 쌓여있는 깍두기와 단무지!
깍두기가 참 맛있어서 내가 다 먹어버렸다.

내가 시킨건 비후까스(비프가 아니라 비후!)
저 토끼모양으로 깍여진 사과하며, 뭔가 직접 만든 듯한 돈까스 소스. 옥수수 캔도 평범한 옥수수캔이 아니라
뭔가 건덕진 옷수수캔. 밥은 따로 접시에 담겨 나온다.  고기는 얇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제법 배가 부르는 양이네.
맛은 평범한 듯(내 혀는 막혀라;;)하지만 분위기가 좋으니깐.

다음에 삼척에 가면 꼭 다시 들러야지.
제발 이 곳이 장사가 잘되서 담에 갔을때도 있었으면 좋겠다..사람이 너무 없더라.
시내 자체에 사람들이 별로 없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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