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13.12.31~2014.01.01 첫 부산여행 <1>

by 쏘쏘

2013.12.31 이십대의 마지막 날을 그냥 보낼 수 없기에 중학교 3학년때 친구들과 함께 무박이일 일정으로 부산에 해돋이를 보러가기로 했다. 새마을 호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 관광버스로 돌아다닌 후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하핫 나는 당일까지도 정동진인줄 알고 바리바리 꽁꽁싸매고 역에 갔는데 부산이었다..하하

새벽에 4~5시쯤 해운대에 도착했는데 매우 늦은? 매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엄청나게 돌아다니더라. 그리고 경찰들도 좀있으면 들이닥칠 해돋이 인파 맞이를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유명하다는 쌍둥이 국밥집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다. 저기 보이는 부추를 넣고 밥이랑 말아먹으면 된다~
맛은 그냥 국밥맛.ㅎㅎ 게다가 갠적으로 국밥은 뜨거워야 더 맛있다라는 생각인데 음식이 영 미지근해서 ...

처음가보는 해운대!!! 인데 백사장 모래사장 복원 중....아쉬웠다.

다행하게도 명당에 자리잡고 구경중.
새벽...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경찰들도 해돋이 보러 슬금슬금 모이는거 같아서 귀여우시도 하고
새해 첫날 부터 고생이 많다 싶기도 하고..


부산 수영동호회 회원들.  2014년 첫해와 함께 해운대 바다를 헤엄치셨다.
으... 생각만해도 추운데 대단하다.

저기 저 반대편에서는 은행 후원으로 레이저 축제도 하고 풍선날리기 행사도 했다. 
풍선날리기 행사는 좀 갸우뚱. 저 풍선들이 날라가서 바다로 떨어지면 바다생물들이 죽고
새들과 만나면 새들이 죽고... 그냥 보기에만 예뻐보일 뿐 의미도 없고 해악만 많은 이벤트. 
옆에서 구경하던 남자 꼬맹이 한명은 저 풍선수 만큼 돌고래가 죽어간다며 풍선을 세다가
포기. 그래도 꼬맹이가 그런 사려깊은 생각을 한다는게 기특했다.

진입금지인 모래 무더기로 마구 올라가는 사람들...
한사람이 들어가니깐 미친듯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결국 안전요원?관리요원이 들어가서 다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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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 시작하니깐 사람들 다 환호성. 나도 ...


비슷비슷한 사진이긴 한데 신나서 막찍었다!!

약 7시 35분 정도 부터 뜨기 시작한 해는 8시쯤에야 그 고운 얼굴을 완전히 드러냈다.
한 7시 30정도가 되도 해 뜰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여기까지 왔는데, 서른살 내 첫해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아침을 맞이 하나 싶었는데. 시작하니깐 금새 뜨더라!

소원도 빌고 주변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정신없이 아침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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