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안쓰러워라.

by 쏘쏘

2011.02.26 아가는 시골에서 윗집 할머니가 시골개처럼 키우는게 안쓰러워 데려온 고양이다.
그래서 가리나 네로에 비해 유난히 식탐이 강하다. 사료를 퍼주면 그자리에서 다 먹어치워서 식습관 교정에 힘들었다.
덕분에 원래 있던 돼지들도 제한급식생활도 해야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이젠 사료그릇에 밥이 가득차 있어도 다 먹진 않는다. 음..사료붓는 소리만 나면 달려오는 습관은 아직 남아있긴 하다.
참 안쓰러운게 치킨이나, 삶은 닭, 삶은 고기또는 간식 같은걸 조금씩 떼주면 냄새만 맡고 정작 먹지는 않는 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고구마나 감자를 삶아 놓은게 있으면 물고 다다다 달려가 숨어서 먹는다.
고기류를 먹는 법을 모르는건가 싶다. 이제 우리집에 온지도 꽤 되었는데 여즉 시골때의 습관이 조금 남아있는가보다.
앞으로 맛난거 많이 먹여줄테니깐 숨어서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먹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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