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내 공간.

by 쏘쏘
여러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했었다.
초창기 네이버에서부터, 파란, 야후, 이글루스,태터툴즈, 그리고 지금의 티스토리까지...(싸이는 블로그라고 하긴 뭐해서 생략.)
 각 포털이나 서비스 주체마다의 블로그 특징이 다 다르고, 각자의 장점을 다 취해보고싶어서 이리저리 옮기기도 많이 옮겼다.
최종 정착한건 테터에서 자연스레 티스토리. 테터툴즈를 이용할 때는 내가 이쪽에 대한 지식이 거의 백지나 다름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 그만큼 뿌듯하기도 했고. 지금도 이쪽에 대한 지식은 백지상태. 그래서 티스토리도 가끔 버겁긴하다.
어쨌든 이리저리 옮겨대느라 중간의 기억조각의 유실도 많다. 그나마 테터툴즈의 기억과 이글루스에서의 기억들이 안정적으로 보존되어 현재 블로그의 기반을 이뤄주고 있다. (무료계정 연장을 깜박해서 날려버린 테터툴즈에서의 기억조각들이 너무 아쉽다...). 네이버/파란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의 이전시 백업해주는 서비스가 없어 일일이 수작업으로 옮기기도 했다.
삐그덕삐그덕해가면서도 지금까지 잘 유지해오고 있어 뿌듯하다.
인터넷이란 무한의 바다에서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것은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인터넷상에서만큼은 어떤 곳보다 이곳 티스토리 안의 내 둥지가 제일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이곳이 무기체적 존재가 아닌 유기체적 존재로 느껴지기도한다. ㅎㅎ
거창한 얘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랬다고~ 이 공간이 참 맘편하다고 한번 [河河河河 : D]에게 꼭 적어보고싶었다.
 [河河河河 : D]야.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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