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지난 대선때는 마침 학교 시험기간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학교에서 밤을 샛었었다.
저녁때쯤해서 개표방송이 나오고, '설마 그사람이 당선 됬겠어?'라는 왠지 모를 편안함에 학교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나름 시험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데, 세미나실에서 공부하던 친구에게서 날라온 이명박당선소식문자.
세미나실 분위기는 어떨까 싶어서 한번 가봤더니, 마침 개표방송에서는 지역별 우세현황이 나오고있었다.
세미나실안에는 몇몇동기들과 예비역 선배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 예'역선배가 말하길.
"저봐 전라도 빼고 다 파란색이잖아. 저러니깐 미움받고 좋아할수가 없지. 니네라면 좋아할수 있겠냐?"
라는 내용의 한 마디에 벙쪄있었던 기억이 난다.
지난 대선때는 그 반대였거든요? 라고 말하고싶었지만 =ㅛ=....난 소시민이니깐.
저것도 선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