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17 주말일기
by 쏘쏘주일 일기를 쓰지않는것은 이렇다할 이벤트가 없기때문+체력 고갈로 피곤쓰.
이번주는 8월 15일 부터 시작한 연휴에 행복했다..

이번주에는 부모님이 오셔서 13일 14일 있다가셨다. 1인가구로 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에 사람과 함께있는게 다소 어색하다. 모든 것이 혼자 기준으로 맞춰져 있어서, 부모님을 대접할 때면 허둥대게 된다. 가족과 함께 살던 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습관의 고착’을 새삼 깨닫는다. 습관의 고착이라는거 참 무섭다. ㅠㅠ
부모님이 오시면 집에서 이것저것 잔뜩챙겨주시는데, 내가 혼자 살고있다는것을 잊은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과하게 챙겨오는게 문제라면 문제다.🥲그래서 예전에는 버리는 양도 만만치않게 많았었는데 이제는 어떻게든 더 먹어보려고 노력중인..
이번주는 연휴가 길기도했고 집이 너무 습하고 더워 카페투어를 즐겼다.
연휴1일차.
완전 뻐렁치는 광복절이었다. 예우/격식과 세련됨을 갖춘 제대로된 국가행사가 정말 얼마만인지.. 그래 나라가 광복을 맞이했는데 이정도 축하는 해줘야지. 작년에는 KBS에서 광복절 기념으로 나비부인을 편성해서 진짜 미쳤나 싶었는데 올해는 정상으로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다. 오전에는 경축식을 저녁에는 대통령 국민임명식을 보며 광복절을 축하했다. 진심 울컥하는 시간.
독립을 했어도 친일 매국노들이 정권을 잡거나 권력을 잡으면 제대로된 독립이 아님을 새삼 느낀다. 그런의미에서 2025년 굿굿
연휴2일차.

화장실 공용 화장실이지만 혼자만 들어갈 수 있어서 사람 마주칠일 없고 깨끗하게 관리, 와이파이 비번 주문카운터에 있음.
박달동에 있는 디저트 가게. 대게는 동편마을이나 동안구 쪽에 있는 카페를 다녔었는데.. 마침 선글라스 코받이 부착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받기도 해서 겸사겸사 방문. 카페 가는길이 꽤나 이쁘다. 박달동... 골목골목이 이쁜 동네. 맛집도 많은것같다.
살기좋은 동네구만.. 박달동.


전에는 지하 1층에 위치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지상1층, 지하1층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상1층은 햇볕이 잘들어 기분좋고 쾌적하게 있기에는 좋으나 테이블이 갬성 추구형 테이블이라 오래 앉아있거나,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하1층은 그래도 보편적 높이의 테이블이 배치되어있어 혼자서 놀기에 좋다. 다만 사진으로 봤던것과 달리 조명이 너무 주황 필라멘트 전구여서... 눈이 아파 오래앉아있기는 무리.




내가 먹은 케이크는 초코나무의 숲( 초코와 말차 맛 케이크다.).위에 올라간 하얀 크림이 너무 이뻐서 주문했는데 말차가 꽤나 씁쓸하여 마냥 달지만은 않은 케이크. 다음에는 다른 케이크도 먹으러와야지.
이날 카페에서는 9월 여행계획도 조금씩 정리 했다. 후후 9월에 베이징에 갈거기 때문에~!
3박 4일 일정으로 친구와 다녀올 예정인데, 일정을 이것저것 넣어보니 하루가 아쉽다. 담에 갈때는 4박 5일로 가야지.
내가 카페에 도착했을때에는 대가족, 커플, 성인 여성 칭구칭구들 그리고 대학생 여성 칭구칭구들이 착석해있었는데, 한 두그룹씩 다 빠지더니 내옆 4명의 대학생정도로 보이는 여성들이 남아 도란도란 수다를 떨고 있었다 .. 내가 나갈 때까지도 자리에 함께있어서 괜히 좋았다. 차츰차츰 사람들이 자리를 뜨는데 혼자 있음 좀 적적할거같아서.

집에 있을때 내가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해지기 직전의 환함.
이 환함이 지나면 금세 해가 지는데 그때의 아쉬운 감정 조차 소중한 순간이다.
오늘 낮까지만 해도 해피했는데 저녁에 "그것이 알고싶다 1455회 '미라클 베이비와 스폰서 - 필리핀 유튜버 아동 성폭력 사건'"를 보고 인류애를 잃었다. 애초에 인증받은 국제구호단체/ 아동단체를 냅두고 저런 채널을 통해 자칭 후원을 하는게 목적이 너무 투명하고, 후원이란 말을 저런데 쓰는게 아닌데 정말 역겹고 열받는다.
연휴 3일차


전날 카페를 다녀와서 오늘은 집에 있을까 싶었는데, 날이 덥고 너무 습해서 집을 나가고 싶었다.
카페 마망.
와이파이 비번이 영수증에 나와있으니 버리지말기. 굉장히 느린 와이파이긴 하지만 카페에 왔는데 와이파이 못쓰면 아쉬우니까. 충전기 코드 없으니 참고!
이번엔 어딜가볼까 고민하다가 개인적으로 지난 번에 못먹었던 팝오버가 계속 생각났고, 먹지 못하면 궁금함이 끝나지 않을거같아 방문.

먹었다. 팝오버. 팝오버는 크로와상 계란빵 맛이다. 왜냐하면 오븐에 구운 후렌치 토스트가 팝오버니까. 나온지 얼마안됐을때 먹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그래도 먹어봤으니 궁금증 해결!
이곳은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되었는지 가족 단위 또는 육아를 통해 친구가 된 것같은 분들의 방문이 많았고 굉장히 왁자지껄하여 매~우 살아있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카페는 마냥 조용한 것보단 적당히 사람 느낌 나는 곳을 선호한다... 갑자기 조용해지면 섭섭해지는 편..하하
오늘은 격렬하게 왁자지껄한 이곳에서 나도 사람들 속에 제대로 속해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독서를 해보았다.
현재 읽고있는 책은 『 프로젝트 헤일메리 』 평도 좋고 추천도 많아서 도전해보았는데.. 음. 역시 우주공학. 미래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 너무 머나먼 이야기라 와닿지 않는다고해야하나.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한다는 마음으로 읽긴하는데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는 않네. 책도 두꺼운데 언제 다읽으려나?😂
아 연휴 가지마... 가지마.
연휴 첫날로 돌아가서 다시 소소한 일상을 느긋하게 누리고 싶어.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0810 주말일기 (0) | 2025.08.10 |
|---|---|
| 20250806 (0) | 2025.08.08 |
| 250803 주말일기 (0) | 2025.08.03 |
블로그의 정보
河河河河 : D
쏘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