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도 삐지긴 삐진다.
쏘쏘
2014.12.21. 네로가 자꾸 캔이 들어 있는 찬장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해서 신경이 예민해 있던차.. 결국 문을 열고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밀어떨어뜨리며 기어이 찬장에 들어 가길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더니... 네로가 삐졌다. 생전 아쉬운 표현을 하지 않았던 네로의 삐짐 표시는 무엇일까? 찬장에서 꺼내놓은 네로는 나를 일절 쳐다보지 않고 내방으로 향했다. 나는 옆에서 같이 걸었으나 네로는 일부러 더 속도를 내서 내방으로 향했다. 다다다다라는 표현이 딱이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걷는동안 네로는 정말 나를 아는척도 하지 않았다. 전혀. 나는 투명인간? 네로는 방으로 들어가더니 텐트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평소때는 거들떠도 안보더니 완전 어이없어-_-;;; 내 눈을 마주치려하지 않는다. 외면..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