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by 쏘쏘2010.08.03 어떤치킨집이더라. 교촌삘나는 맛.
튀김옷도 바삿하고 양념도 매콤짭짤해서 좋긴했지만 닭의 크기가 너무 작았다.
2010.08.16 동네 피자집 '와우아이키친'.
전단지가 특별한 것도 아닌데 묘하게 설득력 있고 신뢰가 가서 시켰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도우 두께도 적당하니 쫄깃하고, 토핑도 튼실하고 맛도 좋다. 피클도 일반 시판 피클이 아닌 수제의 느낌 풀풀 나는 피클.
가격대 성능비가 굿이라 피자 배달 시켜먹을 때는 돔히노나 미슷타 피자 보다 이곳을 애용하고 있다.
주말 영업을 안한다는게 아쉬운 곳.
2010.08.28. 내가 정말 신뢰하는 우리동네 하림 멕시칸 닭집.
매장도 정말 옛스럽게 주황색 초록색 시트지가 붙어져있고, 탁자나 의자, 조명도 참으로 옛 호프스러운 모양새다.
어린시절 생각했던 어른 호프집의 정석이랄까? 그래서 참 좋다.
가끔은 반마리치킨을 주문해놓고 내가 찾아갈때가 있는데 동네 주민 분들이 정답게 맥주한잔과 안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추억 돋는 장면을 목격할수 있다!
세련되고 현대적 미관을 갖추고자 리모델링따위 하지 말아줘요!!! 하림 멕시칸!!ㅠㅠ
어쨌거나~파닭이 정말 먹고싶었는데 멕시칸에는 파닭메뉴가 없다.
그래서 순살 후라이드 반마리만 주문하고, 파채랑 간장소스는 내가 만들어서 먹었돠!!!!!! 성공적이다!!!!
그런데 여긴 순살치킨질도 매우 좋다.ㅠㅠb 퍽퍽순살이 아니라 쫄깃한 순살이야!
게다가 큼직하고, 튀김옷도 얇고 비계같은 뭐가 안달려서 뉘글뉘글하지도 않아!
2010.09.10 명성이 자자한 네네파닭.
엄마가 모임있고, 동생은 학교에서 늦게 돌아와서 아빠와 둘이 오붓하게 닭을 시켜먹었다.
아빠는 치킨하면 후라이드/양념 밖에 모르셔서 신세계를 체험시켜 드리고자 파닭을 시켰지.
뼈있는 파닭을 시키면 아빠가 먹기 불편할까봐 순살파닭을 시켰는데 워쩔...18000원이다. 다시는 먹지 않으리.
양은 참많아서 식성 좋은 아빠랑 둘이 먹었는데도 대부분을 남겼다. 그래도 18000원은 너무해.
2010.09.21 어무이 아부지가 1박으로 집비운 날 동생과 맥주 한 잔.
간장 소스에 허브뜯어다 쉐킷쉐킷해서 나의 작은 전기 오븐에 구웠다.
익히기 전에는 닭다리가 좀 더 컸었는데 구우니 닭이 쪼그라 들었다.
흐윽 맛있긴 했지만 시간과 과정을 생각하면 걍 시켜먹는데 나을 듯!
2010.09.27 나의 생일날. 우리집에서 가족들과~. 동네 빵집케익.
1차로 ㅅㅈ이와 만나서 배터지게 먹고, 2차로 가족들과 외식을 해서 케익은 작은거여도 상관없었다.
난 생크림케익은 느끼해서 잘 안먹는데 이 곳의 생크림 케익은 느끼하지도 않고 맛이 좋아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2010.10.08 가끔 친구들은 나보고 닭백정이라 놀린다. 이게 지금 몇번째 닭사진이던가ㅎㅎ.
친구들이 아무리 날 닭백정, 닭덕후라 놀려도 닭에 대한 나의 애정은 변하지 않는다.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닭!
내가 정말 신뢰하는 우리동네 하림 멕시칸 닭집.
다른 멕시칸 닭집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동네 지점은 닭크기도 정직하고 포장도 옛날 통닭집 포장이라서 정겹다.
이 집이 너무 잘되서 바로 옆에 있는 bbq는 죽을 쑤고 있는듯하다.
게다가 원산지 파문까지 겹쳤으니 워쩔;;;
2010.10.09 참치마요 주먹밥. 노량진 포장마차 주먹밥집삘 주먹밥.
그래 어차피 다 부셔서 비벼 먹을건데 굳이 밥을 뭉치고 그 안에 속을 넣을 필요가 있어?
어차피 집에서 먹는데.
2010.10.24 팟타이. 마트에 팟타이 소스는 따로 안팔아서 해선장+칠리소스+굴소스+피시소스를 섞어서 볶았다.
면을 1시간이나 불렸는데도 사먹는 면의 부드러움이 안난다;
사진은 맛대가리없게 나왔지만 면이 쬐끔 퍽퍽해서 그렇지 맛은 좋았다. 나름.
그렇지만 시간과 노력과 과정과 비용과 결과를 생각하면 역시.. 담에는 그냥 사먹어야겠다.
2010.11.02 아딸, 밀떡복이+튀김. (요즘엔 밀떡과 쌀떡 가격을 달리 받더라 )
분식점의 체인점화는 씁쓸하긴 하지만, 울 동네는 정말 토종 분식집이 없다.
어떻게 그 흔한 분식집이 없을 수가 있지? 어쨌든 결국 체인점을 이용하는 나란 여자.ㅠ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자전거를 달렸다.
주인 아주머니 인심이 좋아서 떡볶이를 많이 주셨다. 어차피 혼자 먹으니깐 좀만 주셔도 됐는데. 그래도 먹긴 다 먹었다.ㅎㅎ
아딸 떡볶이는 매워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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