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08. 5.30

by 쏘쏘
5.30
알바를 끝내고 친구ㅅㅈ이와 후배 ㅅㅎ와 함께 시청앞 촛불 문화제에 참가했다.
시청역 앞에선 자원봉사자들이 종이 피켓과 물/음료수, 촛불을 나눠주고 있었고
주말 오후라서 그런지 넥타이 부대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시청앞 광장에서의 집회에서는 구호와 노래가 주가 되었다.
그리고 가두행진을 시작하였는데, 아 정말 예비역과 자원봉사자들 최고! 멋졌다.
전경들과 대치하게 되면 팔짱기고 그들을 막아주고 행진시 길정리하고 그러는데, 와 무언가 든든하고 감격했달까.
아무튼 마음껏 소리질렀다. 그렇게 외쳤는데도 오늘아침 내 목은 이상하리 만큼 멀쩡했지만 말이다.
집회가 같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같이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또 감동했고
여러가지로 감동한 밤이었다.
 뭐 국민들이 아무리외치고 호소해도 2mb 이샛키는 귓등으로 안듣겠지만-ㅅ-.

으..앞으로 남은 임기일을 생각하니 지옥이 따로없다.
설마? 라고 생각하는일이 거침없이 일어나고, 추진하는 정책들마다 그 속이 속속들이 훤히 보이고 너무 노골적이어서 경악스럽다.
난 2MB찍은적 없는데, 내가 찍지도 않은 사람때문에 이게 무슨 고생인지모르겠다. 지지율이 높았던것도 아니고.
하여간 무식한게 고집쌔고성실하고 무모하면 주위사람들만 고생한다니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특히 기억에 남는일들.
1. 프락치를 보았다. 사람들이 프락치 프락치해도 난 공권력이라는것들이 그렇게 치사한짓을 하겠나 싶었는데, 진짜 하더라. 
동아일보 맞은편 코리아나 호텔이던가? 아무튼 그 근처 KFC앞쪽에 어떤 허름한 옷을 입은 아저씨가 있었다,
그렇게허름한 꼴에도 불구하고 경찰조끼를 입고 있길래. 아저씨 뭥미? 하고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아저씨 옷속 무전기에서 들리는소리 "일반인인척 일반인인척"..........

2. 시청앞에서 전경들과 대치할때,
높으신분의 한마디 , "이제 집으로 우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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