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6.1

쥐 잡아라 찍찍찍
폭력경찰 물러가라.
평화시위 보장하라.
이명박은 물러가라.
이명박은 범법자.
조중동은 찌라시.
조중동은 내려가라.

  어제 하는일도 없이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기만 하다, 오늘 아침 뉴스를 접하고 미안함과 분노에 또 다시 거리로 나갔다.
자리가 듬성듬성 남아있었던 30일과는 달리 오늘 서울시청앞 광장은 사람들로 빼곡하였고, 짧은 연설을 마치고 바로 가두행진을 시작했다.
참 안타까웠던건 오늘은 집회가 너무 우왕좌왕했었다는점, 망할 전경들이 정말 구석구석 꼭꼭 막아대고 있었기 때문에 이동이 쉽지않았다.
이리저리 이동하고 모여있을때마다 전경들이 포위해서 개패듯 패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참을 돌다 사람들은 이순신 동상 앞으로 집결하였다. 바로 앞에 청와대가 보이는데도 갈수 없다니.
나와 ㅅㅈ이와 ㅅㅎ와 ㅁㅅ오빠가 같이 있을때까지는 집회에 구호외에는 별다른 큰 움직임은없었다.
그치만 경찰측에서는 알수 없는 가루를 뿌려대더만...
시민들이 밧줄을 가져와 닭장차를 묵고 끌어당기기 시작하였는데 사람들이 줄다리기 하 듯 줄을 끌어당기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시야확보가 어려웠기때문에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촛불시위는 정말 평화적이다.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질서정연하게 평화적으로 움직인다. 비폭력을 주장한다.
오히려 폭력을 행사하는것은 정부, 경찰이다. 이해가 안간다. 쓰레기들. 
내일은 월요일이기때문에 집회에 늦게까지 참여할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짜증난다.
솔직히 이말은 핑계일지도 모른다. 새벽까지 남아있는 분들도 많을텐데. 에휴.. 내 현실도 답답하고 나라꼴 돌아가는것도 답답하다.
5월에는 그 흔했던 연휴가 왜 6월달에는 없는걸까. 밤도 못새고.

-대한민국의 현실은 부끄러울정도로 참담하지만, 난 대한민국 국민이 너무도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