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河河河 : D

흙흙

by 쏘쏘
1. 점심에 갑자기 라면이 땡겨서 동네슈퍼로 라면을 사러갔다
원래 난 완소 농심 신라면파이다. 그치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삼양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삼양라면이 별로 보이지를 않았다. 농심라면은 참 많이 쌓여있었고.
결국 내가산건 무려 900원이나 하는 삼양 맛있는라면. 남아있는건 이거밖에 없더라.
나는 "아 사람들이 농심 불매운동을 하니깐 삼양라면은 다 나가고 농심라면만 남아있는거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말하길 "농심라면은 원래 잘나가니깐 쌓아놓고 파는거지."

어 그래.

2. 동기 ㅎㅇ,ㅎㅈ,ㅅㅈ과 대학로,
ㅎㅇ/ㅎㅈ은 대학로에서 만나기전 동대문에서 옷을 샀고
ㅅㅈ과 나는 대학로에서 만나기전 학교근처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다.
전에 미용실에서 해준머리가 워낙 구려서..
(세상에 티파니 머리해달라고했더니 내 머리채잡고 걍 숭덩 짤라버렸다...
대체..!!!당신이 알고있는 티파니는 대체 누구인가요)
이번에 자른 머리는 제법 마음에 든다...,
머리가 너무 짧아서 그냥 자르고 다듬기만해줬다. 왠만하면 더 길러서 파마도 이쁘게 하고 다니려고 했는데
더 이상 이 머리하고 다니기가 너무 싫어서...!
요즘 중딩은 하지도 않는 옛 시절중딩 단발 나부랭이
이번머리도 파마안하고 자르고 치고 다듬기만 한건데...전에 미용실과 너무 달라!
나름 흡족하다.
암튼..대학로의 떡삼시대에서 고기를 먹었는데, 맛있긴 했지만 나중에 계산하면서 눈물이 조금 날뻔했다. 흑
이런저런 요즘 힘든얘기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았던, 그런자리였던듯 싶다.

3.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아 죄책감 죄책감.흑..
뉴스도 보고 글도 보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속상하고 진심으로 "미쳤다"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준법 시위 준법 시위 평화시위 평화시위 해라, 너네가 불법이다라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평화적이어야 말을 들어먹을지 모르겠다. 충분히 평화적인 집회 하고있는데,
너네가 불법집회고 우리가 정의다라고 규정부터 하고 진압하는 경찰들 보면 토가 쏠린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광우병 걱정하기전에 너네가 미친거 아니냐고 하는 경찰은 도대체 어느나라 경찰이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바종료  (0) 2008.07.02
미쳤다-푸념  (0) 2008.06.26
종강파티  (2) 2008.06.21

블로그의 정보

河河河河 : D

쏘쏘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