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시간들이었다

리더가 바뀌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불편하고 납득되지않는 조직개편과정에서의 스트레스. 

기존에 쌓아왔던 시스템. 우리를 지켜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의사결정 체계들이 무너지는 꼴을 보고있자니. 

ㅎㅎ암만 잘 쌓아온 체계도 사람 한명으로 와르르 되는구나를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정말 모든상황이 안타깝거나 걱정되지도 않고 오히려 너무 웃긴건... 이곳에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이려나 

 

그나마 스트레스를 받는 그 기간동안 가장 마음을 편하게 해준 시간이 있다면 퇴근 후 저녁에 하는 법화경 사경 시간.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이 시간이 없었다면 정말 버티기 힘들었을지도. 

 

발생한 문제들이 완벽하게 해결되고 봉합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속에서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볼수 있게되었다는 건 나름 의미있는 성과라고 해두자. 

 

암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준비는 멈추지 않고 계속 해나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