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20.02.12 설 풍경

by 쏘쏘

올해 설에는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음... 연휴가 사실상 이틀밖에 안되서... 맘적으로 좀 피곤해서 그랬던거 같기도..

냉이 캐는 엄마의 뒷모습

올해도 명절을 맞이하여 엄마아빠댁에 갔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엄마아빠는 방문을 원하신다. 하하...

나의 방문후 아빠는 아빠의 엄마.. 즉 울 할머니 댁에 가셨고 나는 엄마랑 나는 집에 남아 이것저것 함께했네.

올해 기억에 남는것은 냉이 뜯기~  엄마와 함께 밭에서 아침 일찍 냉이를 뜯었다.

 

남의 밭에서 서리하는거 아님..ㅎㅎ..
아직 계절이 계절인지라 아무 작물도 없는 땅이지만 아침 햇살밭은 밭이 넘 이쁘고 평화로워보여서 찍어보았다...

날이 풀리면 초록초록 여러 생명이 자라나겠지...

잘 자라라고 ... 냉이도 캐면서 잡초도 뽑았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곳곳에 냉이가 있다.

젓가락으로 주변을 콕콕 쑤셔서 냉이를 캐내야한다...

나는 냉이 잎파리도 넘 맛있는데 엄마는 냉이는 뿌리가 찐이라 뿌리를 상하지않게 캐는게 중요하다하신다.
후득하고 뿌리가 뜯기는 소리 날때마다 내 심장도 덜컹.. 아이코 아이코 소리가 절로난다.

냉이에 몰입한 나머지.. 할당 노동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에도 냉이가 보여..

가다가 주저앉아 다시 캐고 가다가 캐고를 몇번이나 반복..냉이가 보이는데 어떻게 그냥가요...
산에서 나물 뜯다가 길잃어버린다는게 뭔지 조금은 이해가 됐다. ㅎㅎ

다 뜯은 냉이는 마당의 너른 바위에서 흙한번 속아내주고, 집에 들어가 다듬고 씻고 한다.

 

집에 갖고온 내 수확물들 ㅎㅎ 뿌듯~  나는 냉이를 존트 좋아하니까.
한봉다리 꺼내 데쳐보자~~~

존트 한줌이네 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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