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일차- 상하이 디즈니랜드

by 쏘쏘

8/29 오늘의 일정은 오직 디즈니랜드 하나뿐.

 

오늘의 아침은 숙소에서 난징동루 역가는길에있던 가게에서 파는 지엔빙(전병).

보니까 음식점들이 아침에는가게 한켠에서 지엔빙을 판매하고 있더라~

암튼 어떤 지엔빙을 시켜야할지 몰라서 가장 가격이 있는 5원짜리를 시켰다.

밀가루 반죽에 계란을 터뜨려 휘휘 발라 익힌후 반정도 접어 맛있는 소스와 채썬 야채, 그리고 무슨 튀김을 올린후 부숴가며 접아주신다~

존맛탱.ㅜㅜ

 

*디즈니랜드는 11호선 Disney Resort 디즈니리조트역에서 하차하면된다*

이날 하루는 디즈니 랜드에서 올인~! 그런데 저녁에 이어 비가 추적추적와서 조금 실망과 걱정이 된 하루였다. 흑.

비가오니 역안에서 우비를 팔고 있었다.  꼭 여기서 사가기. 생각보다 퀄리티도 괜찮은데다 디즈니랜드안에서는 너무나도 비쌀것이기 땜시!

그리고 디즈니리조트 역안에 있는 릴리안 베이커리는 폐점이다... 간판만 있고 매장은 비어있는 상태 (눈물)

비오는 날의 디즈니랜드.

첫번째로 탄 놀이기구는 Jet paks.

놀이동산 초입에 있길래 바로 줄을 섰다. 디즈니랜드 어플로 대기시간 체크하는것도 좋지만 가다가 줄이 짧아 싶으면 바로 줄서는게 더 편하다.

붕붕 회전하는 놀이기구인데 무섭게 회전한다 좌석도 막 꺾이고 ㅎㅎ

뒤에탈 덤보도 붕붕도는거지만 오우 달라달라. 

사이버틱한 트론바이크 대기열 요 선생님께서 트론전사들에게 이것저것 이야기해주지만 나는 1도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이 트론바이크들이...

빛의속도로 달린다....

두번째로 탄 놀이기구는 트론...상해 디즈니 랜드에만 있는 놀이기구라고 한다. 

따로 패스트트랙을 신청하진 않고 가는길에 대기시간이 짧아보여 입장했다, 

사이버 세상에 입장한 기분~! 아마 디즈니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가 아니지 싶다~

바이크 타는 자세로 청룡열차를 타는(청룡열차도 타본적 없지만)거 같다. 만약 이렇게 무서울줄 알았더라면 타지 않았을지도?ㅎㅎㅎ

(써놓고 나니 한번 더 타고싶긴하다)

타는 직전까지 덜덜했다. 내 바로 앞서 부녀가 트론을 탑승했는데 딸내미가 초등학생정도되는 연배였다. 그 친구도 타는데

나도 못할거 없다라는 마음을 먹었네... 

눈을 뜨면 내가 내동댕이 처질거같아서 눈도 못뜨고 탔다. 친구는 옆에서 계속 눈을 뜨라고 소리질렀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무서워서 들리지도 않았다는.ㅠ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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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의 공간에서 나오고 나니 보이는 저 트론.....

와 내가 저 어마어마한걸 탔단 말이지.. 내가 저렇게 달렸단 말이지? 내자신에게 치얼뜨.

저기서 만세 하면서 타는 남자도 보았다...당신 진심으로 대단해....

 

어느 쪽으로 갈까 고민하다 무작정 걷자 나온 U놀이기구 렉스레이서 Rex's Racer. 90도로 왔다갔다한다...

트론은 몰랐으니까 탔지 이렇게 훤히 보인 이상 난 절대 탈수 없다며,

친구 홀로 탑승. 친구는 정말 신나게 타고왔다. 대기시간이 짧아보였는데 생각보다 친구가 나오길 오래 기다렸네. 

이렇게 오래걸릴줄 알았으면 혼자좀 돌아다닐걸 그랬나.  하하

 

 그리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슬링키 도그 스핀 Slinky Dog Spin으로 이동~그래 내가 원하는 스릴은 딱 이정도였다. ㅋㅋ

애들만 타는건줄알고 머뭇머뭇 눈치보면서 줄섰다지.ㅎㅎ

다음코스는 앨리스 미로정원이다~ 이거는 동적인 놀이기구가 아닌 공원이라 그런지 대기시간도 없다~ 그냥 슬슬 구경하면 된다.

이쁘고 아기자기한 정원을 지나가면 요 세개의 문이 나오는데 이문을 선택해 들어가면 본격 미로 시작~!

이라고 거창하게 말했지만.. 말만 미로지 조금 복잡한 공원정도 되시겠다.

 

미로공원에서 보는 디즈니성 후후 무서운 미로는 아니다

미로의 중간쯤 가면~ 붉은여왕의 공간이 나온다.

 

 

부...붉은여왕님 안녕하세용? 미로 마지막에 나오는 모자장수의 티파티장

미로 이후 탄 놀이기구는 캐리비언의 해적, Pirates of the Caribbean Bttle for the Sunken Treasure

와.... 디즈니랜드 놀이기구중에 제일 좋았다.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었다.

정말 내가 캐리비언의 해적 영화속에 들어가있는 느낌...

와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끝날때 너무너무너무 아쉬웠네.ㅠㅠ진심으로 강추강추*100

(사진 금지라는 표지판을 본거 같아서 핸드폰을 꺼내지않았는데, 나빼고 다 찍고 있더라. 내가 잘못봤나부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니 너무너무 배가고팠다.

하지만 디즈니랜드 식당에 들어갔다가 퀄리티 대비 가격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비쌌기때문에 배고픈 와중에도 먹고싶지가 않더라. 하하.

다들 디즈니 타운에서 식사를 대신한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찾아갈 기력도 없어....

디즈니랜드 스낵바에서 식사를 대신했다.. 스낵바종류는 핫도그하고 치킨이랑 팬케이크, 아이스크림 종류밖에 없는거같아...

비가와서 치킨 뜯을 생각은 안들어서 핫도그랑 콜라로 낙찰.

흑 이것도 개비싸서 눈물이ㅠㅠ.하지만 배가고파서 그랬는지 너무나도 맛있었다지. 특히 저 튀김가루가 아주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Roaring Rapids

디즈니랜드에서 제일 재밌었던 놀이기구중 하나~!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아쉽.. 이놈의 비.ㅠㅠ)

적당히 무섭고 아주 즐겁다!!얘를 타려면 비가 오지않아도 비옷을 챙겨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탄 보트에는 1쌍의 여자친구들 1쌍의커플 1쌍의 부녀가 함께했는데 이 놀이기구에서 짧게나마 전우애를 느꼈다고나할까.

이 순간 우리는 이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는 동지였음..

이 놀이기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중국인이랑 대화를 했다(음식점등 직원 제외). 하하하하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라는 말을 들었네. 흑.. 씨에씨에 른슈니 흔까오씽을 외쳤어야했는데.... 순간 넘 놀라서 헤벌레 웃기만 했다...

여담이지만 우리 앞줄인가 뒷줄에 섰던 모녀를 이날 저녁 아영양꼬치에서도 보았다.

괜히 속으로 반가웠다지...

 

미녀와 야수로 시작해서 알라딘과 지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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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 to the Crystal Grotto

이 놀이기구도 너무 좋았다. 보트를 타고 디즈니랜드내 조성된 하천을 관람하는건데, 이 하천이 디즈니세계를 총 망라했다고나할까.

그냥 배타는건줄 알았다가, 내 앞에 보이는 광경을보고 울컥해서 울뻔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예쁘고 섬세했던 놀이기구였다.

동영상도 찍어놨는데 그건 따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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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퍼레이드를 안할거라 생각했는데, 빗방울이 좀 약해져서 그런지 퍼레이드를 작게나마 진행해주었다.

흑 생각도 안했는데 너무 기뻤어.ㅠㅠ어린애들이 소독차 졸졸 쫓아다니는거마냥 소리지르며 퍼레이드카를 쫓아다녔다.

그래서 다시 디즈니랜드 시작점으로... 귀환..

초입부에 온김에, Buzz Lightyear Planet Rescue ~ 이건 전차타면서 총쏘는 게임이다~ 가볍게 오락실 온 기분.

 

완벽한 당충전!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야했는데 치즈팩토리 전경~

초입으로 온김에 왠만한 놀이기구도 다 타봤겠다, 디즈니 타운도 돌아다녀보았다.

디즈니타운에 가자마자 간곳은 치즈케익팩토리. 나는 그냥 카페이겠거니 했는데, 그냥 카페가 아니라 레스토랑같은 카페여서 조금 당황 ㅎㅎ

카라멜 마키야또랑 밀크티, 그리고 솔티카라멜 치즈케익을 시켰다. 후후 당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넘나 과당이었네~~

 

이뻐서 한컷더. 크고 맛있다. 맛있긴 진짜 찐하고 맛있다. 다만 너무 달았어..3명이서 한조각 먹으면 딱일거 같은..

주변 테이블을 보니 음식이 전반적으로 푸짐한 스타일인거 같다~

 

그리고 디즈니타운내 기념품 몰.

디즈니랜드에 테마마다 각각 테마에 맞춘 기념품샵이 있는데 굳이 거기서 사서 들고 다닐것 없이 걍 막판에 여기서 구매해도 될거같다~

여기서 기념품샵에서 살까말까 고민했던 내 첫째 조차 기념품을 겟챠~  (디즈니 랜드 입구쪽에도 전체 기념품샵이 있다~)

 

먹고 구경하고 나니 정말 비가 그쳤다. 해피~~

아 디즈니타운과 디즈니랜드를 오갈때 입장권검사를 한다. 가방검사도 또 하고~

 

하늘이 파랬으면 더 좋았겠지만...

비가 그치니 불꽃놀이를 진행하나보다. 벌써부터 명당자리에 사람들 자리피고 대기하고 있더라.. 처음에는 무슨일인가 했다;;

다들 자리펴고 앉아있어서. 하지만 우리는 9시까지 여기에 있고싶지않아서 놀이기구에 집중하기로~

불꽃놀이는 한화에서 해주는게 제맛이라며..ㅎㅎ

 

우리의 거의 마지막 놀이기구 Dumbo the Flying Elephant .

여기쯤 오니 배경음악도 정말 전형적인 놀이동산 음악이라서 괜히 더 설레고 재밌고 그랬다. 놀이기구도 그렇고.

줄에서 기다릴떄까지만해도 해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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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에 해가 뉘여뉘엿. 해지는 그 찰나에 하늘이 붉어져서 놀이동산 전체가 붉어졌는데 정말 환상의 공간에 있는거 같았다.

정말 말도 안되게 아름다웠어.

 

그리고 금방 해가 완전히 저버렸다. 야경도 아름다운 디즈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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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디즈니랜드 마지막 여정인 Soaring over the Horizon

디즈니랜드 입장하자마자 패스트 트랙 신청했는데도 7시나 되야 입장이 가능했던 인기 많은 놀이기구 ~!

너무 끝에 구석에 있어서 찾는데 힘들었다.

 

뭔가 이집트 문명틱한 분위기다.

기구를 타고 세계여행을 체험하는 4D놀이기구.. 아 하늘을 난다면 이런기분일까?

휙휙 세계 주요문명지와 관광지를 날아서 여행하는데 와 고작 화면일뿐인데 어쩜 이렇게 생동감 있는건지 여행이 끝날때는 아쉬움까지 남았다.

 

여행이 끝나고 난후 스크린  화면... 와우다.

마지막으로 디즈니랜드 기념품 샵에서 스노우볼을 사고 디즈니랜드와 이별.ㅠㅠ

비가와서 걱정이었지만 비가와서 오히려 더 즐길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너무 날이 덥고 좋으면 좀 짜증났을거같기도 하고 사람도 더 많았을거 같아서.

 

사진에는 없지만 Peter Pan's Flighte도 너무 좋았다. 놀이기구를 타는게 아니라 정말 피터팬과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웬디의 방에 들어가 웬디와 웬디의 동생들을 바로 앞에서 봤을때는 너무 기뻤다.

시간이 없어 회전목마와 Seven Dwarfs Mine Tranin을 못탄것은 너무 아쉬웠다. 일곱난장이는 대기시간이 진짜 안줄더라

 

짜이찌엔 디즈니랜드.

원래 놀이동산을 좋아하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는 소풍외에는 가본적이 없어서 디즈니랜드 일정에 대해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이상으로 좋았고, 정말 어릴적 친구들을 만난거 같은 기분이라 정말 행복했다. 공원내에 흐르는 음악들도 너무나도 좋았다.

언젠가 상해여행을 또 오게되면 그때도 디즈니는 필수코스가될거같다~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아영양꼬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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