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by 쏘쏘
아침부터 펑펑 눈이왔다.
이렇게 많이 내리는 눈은 올해 들어 처음인것 같았다.
학원에 가려는 나에게 엄마는 눈이 많이오니 우산을 가져가라 하셨다.
하지만 나는 눈을 맞으면서 가고싶었다보다.
짐이 무거워져서 싫다는 핑계를 대고 집을 나섰다.
운동화와 구두.
난 이날 운동화를 신고갔어야했다.
구두를 신고 아파트 입구를 나섰을때 후회가 몰려왔지만.
다시 집에 들어갔다나오면 학원에 지각할것 같았다.
아마 눈이 오니 교통체증도 심할것이다.라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있었을것이다.
하루종일 넘어질뻔하기를 수 차례.
지각해도 운동화로 갈아신어야했다.
 후회 가득한 하루.

예전엔 낭만적이고 행복했던 소복한 눈이
오늘은 어디 하나 부러질지 모르겠다는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나이.
이제 나도 어른이되었나보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절 종강  (0) 2008.01.19
  (0) 2008.01.11
회화학원  (0) 2008.01.02

블로그의 정보

河河河河 : D

쏘쏘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