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14.03.14 대만_타이베이 둘째날/용산사-중정기념당

by 쏘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준비한 후 조식을 먹으로 고고.
선월드 다이너스티 호텔의 조식은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
부페식으로 잘 차려져 있는데, 닭구이 같은거랑, 치즈 오믈렛이랑이 젤 맛있고, 소세지는 생각보다 뽀득거리지는 않았고.. 계란토스트에 시럽을 부어먹으면 참 맛있다 정도?
그러나..조식이 맛있다고 여기서 폭풍아침식사로 배를 채운다면 여행중의 식도락은 바이 짜이찌엔이니
적당히 먹어주는 센스가 필요, (나랑 동생은 신나게 먹고 난후 이후 배가 불러 맛난거 먹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ㅠㅠ)

우리 호텔이 있는 전철역은 카키색노선인 원후시엔 (文湖線문호선)의 난징똥루(南京東路남경동로)역이 었는데
주요 관광지나 환승선은 파란선인 반난선(板南線 판난선) 이나 빨간선인 딴수이선(淡水 담수)에 많아서..
지금 호텔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다음에 또 오면 빨간선 혹은 파란선에 위치한 숙소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이베이 도착 후 첫 목적지는 롱싼스 (龍山寺 용산사). 
파란선인 반난선(板南線 판난선)  롱싼스 (龍山寺 용산사)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고고. 

타이베이에는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아가기 쉽다. 가라는 방향으로 가면 끝.

이쁜 노란등. 밤에 보면 정말 멋있을거 같다는..

롱싼스 일대는 약간 종로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마다 노인분들이 자리를 잡고 대화삼매경에  빠져있거나 장기를 두거나..좀  다투기도 하고. 노숙자들도 많았고;;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알려진 롱싼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절과는 약간 느낌이 달랐다
불교뿐 아니라 도교와 민간신앙과도 결합되어있어 묘하며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신기해하며 참배하는 관광객과 개의치 않고 덤덤하게 참배하는 현지인들로 가득차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경내는 생각보다 넓다는 .. 생각보다.

기둥봐라~

경내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참배하며 바치는 꽃과 향 그리고 향연기와 냄새로 가득했다~
종교와 국적을 초월한 간절함이 느껴졌던 장소..

아기자기하면서 화려하다...
이 사원의 경우 모시는 신들이 다양해서 신마다 빌수 있는 소원, 기원들 또한 나눠져 있다고 한다.
제사 지내는 법이나 그런걸 알아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잘 모르고 중국어도 못해서 그냥 걸어다니면서 속으로 기도하고, 그냥 구경만 하다왔다는게 좀 아쉽다. 안에도 들어갈 수 있었던거 같은데 괜히 멋쩍어서.ㅎㅎ

저 철판 위에 신에게 바치는 듯한 제물들이 놓여져 있는데 과자 과일 꽃등 종류도 참 다양했었다.

밤에 봐도 멋있다는 롱싼스.

사원에서 나와 뒤쪽 시장을 거닐었다. 동생이나 나나 낯선곳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패기있게 이리저리 들어가보거나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귀여운 대여자전거.

역 근처 용 조형물. 입안에 깨알같이 사람이 들어있어서 찍어봤다.

다음 목적지는 중정기념당.
롱싼쓰 역에서 시먼역으로 간뒤 연두색 샤오삐딴즈(小碧潭支소벽담지)노선을 타고 (西門서문/시먼-台電大樓태전대루/타이띠엔 따러우) 쭝쩡찌니엔당(中正紀念堂중정기념당)역에서 내리면 된다.

엄청 크고 이뻐서 탄성이 나왔던. 자유광장 하얀문.

엄청난 규모의 국가 음악청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판다와 곰 인형들=_=;;;
대충 홍보부스나 전단지를 보니 세계 유명장소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벌이는1600마리의 판다/곰 인형들이
대만에 왔다! 라는 퍼포먼스 행사인듯.
사진으로는 감이 안오겠지만 정말 어마어마했다지.ㅎㅎ 귀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중정기념당에 오르는 89 계단에서 바라본 일대.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다.
이곳을 동생이 정말정말 좋아해서, 나도 정말정말 좋았다.

1975년 서거한 대만의 초대 총재인 장개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중정기념당은 1980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국가예산이 아닌 화교들의 기금으로 지어진 기념당.. 정말 어마어마한 자금력이다.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천장에는 대만 국기의 별이 짠.

매 정시마다 근위병 교대식(오후 5시가 마지막)을 한다고 하는데.. 시간을 못맞춰서 보진 못했다.

사람들과 장개석 청동기념상.. 규모가 느껴질런지..
1층에 전시관도 있다하는데 들어가진 않았다.

 

중정기념당은 엄청난 규모로 사람을 놀라게도 하지만 그 일대를 돌다보면 소소한 정원? 산책 코스가 있어
가볍게 돌아다니는 이곳주민들도 볼 수 있었다. 이곳을 공원처럼 산책하는 대만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아침 조식으로 빵빵해진 배를 이곳을 걸으며 꺼지게 해볼까 했지만... 역부족이었음.

인도옆에 안으로 패인곳마다 깨알같이 있었던 스쿠터 주차장. 귀여웠다.

'여기저기 > [2014 대만-타이베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3.13 대만_타이베이 첫날.  (4) 2014.03.28

블로그의 정보

河河河河 : D

쏘쏘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