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by 쏘쏘
2011.05.14 ㅅㄱ과 함께 유르겔텔러 사진전을 보고난 후 식사.
인사동에 있는 뽀모도로. 광화문 뽀모도로의 분점인가? 주변에 있는 다른 스파게티집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라 좋다.
소스가 녹찐녹찐한게 참 맛나다. 이날 둘 다 뭔가 느끼한게 먹고 싶어서 둘 다 까르보나라를 시켰지. 무모한 여인들!
다음에 가면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
삼청동에 있는 연두라는 카페.
한옥,양옥섞여있던 카페에 가고 싶었는데, 건물 외양만 한옥/멋진양옥이고 내부는 그냥 평범한 카페와 다를바 없는데다 그나마도 만석이라.ㅜ 구두신고 걷느라 다리도 아파서 바로 근처에 있는 연두로 들어갔다.
콩도 직접 볶고, 뭔가 진짜 커피집같은 카페였음!
그런데 난 카라멜 시럽이 들어간 커피를 좋아하는데 향커피는 안 판다고해서 약간 섭섭했다.
나는 커피를 온전히 커피맛으로 먹는 사람이 아니기에.ㅎㅎ;;;;;
저~기 대학로에서 남자친구라우 놀고있던 ㅈㅇ이를 불러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참고로 이날이 로즈데이였던건 진짜 몰랐음!
2011.05.20 동생과 호면당에서 외식. 퓨전국수집이다.
이건 파타이. 쌀국수집에서 먹었던 파타이는 대부분 해물파타이었는데, 여기서는 닭파타이를 만들어줘서 신기했다.
불맛이 나는 파타이. 위에 고수(맞나?)를 빼달라고 했어야했는데 깜박했다.. 고수야 먹어주지 못해 미안해..
우리 옆 테이블에는 할줌마, 할저씨 일동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음식에 대해 계속 투덜투덜이었다.
해물양도 예전에 비해 적고, 사진이랑 너무 다르고, 내가 주방장을 아는데 이럴리가 없다..미국에서는 이렇게 장사 하면 안되는거다 등등등.. 결국 주방에 있던 주방장이 나와 사과를 하고 서비스 음식을 받고서야 대충 일단락 되었다. 뭐 맛만있구만.
2011.05.27 동생과 함께. 이날 최진실 다큐를 보면서 마셨던가?
최진실씨의 옷장서랍을 정리하며 정말 눈물을 뚝뚝뚝뚝 떨구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오비 골드가 대세라고 해서 마셨는데.. 안주없이 먹으려니 조금 씁쓸한 맛이었다.
난 오비 라이트가 더 입맛에 맞는듯.
2011.06.03 ㅈ씨와 함께 부평.
뽀까뽀까. 닭볶음탕과 찜닭과 구운닭의 경계. 우리가 시킨건 치즈 닭. 위용이 피자와도 같구나!
주안에 본점이 있고 인기가 많아 부평에까지 분점을 냈다고 한다. 금연식당은 아닌가 보다.
뒤에 앉아있던 여인이 담배를 피는데 종업원이 제지하지 않는걸 보니..
2월달 생일인 조씨. 그런데 어쩌다 보니 선물은 이 날 줬다.-ㅁ-
카페 '크림'
음료와 케익 주문과정이 험난했다.
마샬라 짜이를 시키려했는데 판매중단, 딸기 타르트 시키려 했는데 판매중단, 무슨 사과주스 시키려했는데 그건 병으로 나오는거라 해서 패스. 힘겹게 시킨 우리의 식량입니다.
알바생이 훈훈훈한 남자... 그냥 잘생긴 어린남자가 아니라 정말 훈훈훈한 남자였다. 흐흣
2011.06.04 둘둘치킨 간장맛.
맛도 감동이지만 배달하는 아저씨(청년?)도 정말 친절해서 감동 먹었음..
치킨을 먹어라 두마리 먹어라. 둘둘치킨하면 생각나는 문구이다.
우리과는 과 특성상 답사를 자주가고, 학교 주변 상가에서 약간의 후원금을 걷어 답사비로 충당하는데
답사비 후원을 해주는 가게에 한해서 답사지 뒤에 광고를 내준다.
만화를 잘그리는 친구들이 그림으로 광고를 만들어주는데 딱딱한 답사지를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도 해주었다.
이번에는 어떤 광고가 나올까 하는 기대도 되고..
암튼 05년도 답사지에 나온 둘둘치킨 광고의 문구가 '치킨을 먹어라 두마리 먹어라'다.
강렬하고 마초적으로 보이는 근육 닭다리 인간이 강렬한 표정을 짓고 위에서 언급한 멘트를 한다..
내생각으로 05년 이 광고 이래로 이 이상 임팩트 있는 훌륭한 광고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2011.06.05. 가족들과 호면당으로 외식.
크림 스파게티가 땡겨서... 버섯 크림스파게티를 시켰다.
다음에는 그냥 동양적인 국수를 시켜야겠다. 좀 싱겁고, 치즈맛이 안나서 아쉬웠달까.
아빠는 한입 먹어보고는 매우좋아사셔서 소스를 쓱쓱비우셨는데 콩을 갈아만든것처럼 꼬소하다는게 그 이유.
아 어쩐지 견과류가 씹히더라.
아마도 수 시일 내에 축하축하할 일이 생길 듯하다!!
노량집에 있는 르뽀미에라는 치즈빵 전문점에서 산 빵. 미안해유 파스꾸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