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중성화& 미용

by 쏘쏘

가리를 미용시키고 아가를 중성화 시켰다.
습하고 더운 여름이라 장가를 한번 보내고 중성화는 가을에 할 계획이었으나
아가가 자꾸 네로를 덥쳐 급한 중성화를 결심하였다.
  좀만 참으면 장가 갈수 있었는데 자기무덤을 자기가 팠구나 아가야.

가리는 집 가까운 애완동물 미용실에서 미용을 하려했는데 고양이 미용사가 그만둔 관계로 
아가 중성화 하는김에 병원에서 미용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미용실에서는 마취안하고 미용을 해줬었는데
병원 미용사는 마취를 한다음에 미용을 해주었다. 마취는 왠만하면 안해주셨으면 했는데
마음이 아팠다.

집에 오니 마치가 풀린 두 냥이들이 다리가 풀려 제대로 걷지못하고 허우적 거리는데
딱한 모습이기는 했으나 어찌나 웃기던지.

미친듯이 허우적 거리는 아가와 가리, 그리고 얘네들을 의아한듯 처다보는 네로.
웃어야할까 울어야 할까.

가리는 심기가 불편한지 계속 그르르 하악거리고
왠만하면 그르르하악을 하지않는 아가까지 가리의 기세에 놀라 하악 거리기 시작한다.
아가의 하악거림은 진짜 처음봤다. 가리야 워낙 성격이 까칠해서 그렇다치지만 아가는
정말 기분이 안좋나보네.

생각해보면 성질부려야하는건 아가인데 왜 가리 너가 더 으르렁 대는거니.
단지 털한번 밀었을뿐인데.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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