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10.07.09 부평에서 먹거리

by 쏘쏘

정말 간만에 중 고등학교 친구 ㅈㅁㅅ과 부평에서 만났다.
만나기전에 부평에 맛집은 없나 찾아봤는데 정말 없다. 
고깃집이나 술집이나 체인 음식점(체인점은 맛집이 아니라 안전한 집이지.)은 많더만.
그나마 모녀 떡볶이 집이 유명해서 찾아가봤다. 마침 떡볶이도 느무느무 먹고싶기도 했궁.
떡볶이도 달달 매콤하니 떡에까지 양념이 잘 베어있어 맛났고 , 당면만두는 정말 바삭바삭해서 맛났었다. 김말이도 맛나긴 했지만 담에 갈기회가 또 생기면 만두만 먹어야지.
아무래도 동네 장사다 보니 뜨내기 손님인 우리에게 격한 친절같은건 없었지만 그래도 동네의 분식집만의 정겨운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다.
먹는 시간보다 찾아가는 시간이 더 길었던듯. 친절한 요구르트 아줌마께서 길을 알려주셨음~
위치정보에 부평 남부역 미니스톱 골목이라고 해서 미니스톱쪽으로 갔는데, 남부역 출구 2개 모두 앞에 미니스톱이 있었다=_=;
아래출구쪽 미니스톱 골목에 위치해있다. 윗쪽 말고 아래출구쪽 미니스톱 골목에 위치.

아.. 맛있다고해도, 부평에 온김에 먹은거지, 난 오직 이 떡볶이와 튀김 하나만을 위해 인천까지 가주시겠어! 이정도까지는 아님; 부평에 올일 있으면 먹기좋다. 겸사겸사.


떡볶이 먹고 부평 북부역쪽 젊음의 거리를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카페로 콕 했다.
내가 선호하는 카페의 조건은~ 테이블에서 카운터가 신경쓰이지 않아야하고(이게 1순위)
사람들이 있어서 수다떨 때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약간 조용한듯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의자는 이왕이면 쇼파라서 편안한 그런 카페가 좋다.
그래서 요새 유행하는 작은 아지트형 카페는 그닥 안끌린다.
테이크아웃하거나 잠깐 기다린다거나 할때는 상관없겠지만 친구랑 만날때는 무조건 위의 조건으로 궈궈궈.
게다가 부평의 커피체인점들은 좁거나 분위기가 암울해서 안끌리고.
우리가 간곳은 cream이란 카페였는데 위의 조건 모두 만족했고 게다가 쇼파에 칸막이 효과까지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분말인지 직접 끓이는건진 모르겠지만  밀꾸티 종류가 쪼끔 많아서 더 감사~ (그러나 가격은 안 친절하다.)
여기서 내가 젤 좋아하는 마실꺼리는 파인애플 맛이 들어간 밀꾸티.

얘기를 나누다 우리가 어느새 십년지기가 되어버렸음을 알았다.
시간 정말 빨리간다. 어렸을때의 십년은 참 길고 긴 시간이었었는데 벌써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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