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가 문제였을까.

매일 원두커피만 내려마시기 심심해서 설탕을 쫄여서 카라멜 시럽이란걸 만들어보았다.
단맛을 많이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카라멜 소스나 카라멜 시럽의 단맛, 향은 무척 좋아해서 만들었는데
이게 왠 달고나+탄 맛/냄새이여..식으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정말 좀만 나아지고 카라멜 향은 나지도 않아.
분명히 쫄이는 과정에서 휘졌지도 않았고 중불로 쫄이고 딱히 태울만큼 오래 쫄이지도 않았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아까운 백설탕 200g...백설탕으로 만들어서 그런건가. 흑설탕으로 해야하나?
아예 생크림을 넣어서 소스를 만들었어야하는건가. 아니면 약~~~불로 쫄였어야 하는건가. 
아니면 카라멜 향을 따로 첨부해줘야하는건가!! ....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 처치해. 머리아픈 단내야 이건.
그래도 어찌되었건간에 내가 만들었으니 최선을 다해서 맛있게 먹어야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