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20161204 미씽

by 쏘쏘


미씽 - 사라진여자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감상. 


영화 장르는 스릴러지만 현란한 액션이나 큰 반전은 없다.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다른방식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는 지선과 한매의 시선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영화는 크게 처음에는 무슨일이야. 누가 그랬지. 왜 그런걸까 라는 질문에 대답해주고있어서 

영화속 지선과 특히 한매가 가는 길, 시선들을 쫓아가다보면 그녀가 왜그랬는지(정확하게는 왜 미칠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감정이입이 되기도.... 

사회적 약자(여성, 시골 매매혼여성)이기에 겪어야했던 여러 사건들이 너무나도 처절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한매의 목소리, 표정들이 너무나도 

덤덤하고 슬퍼보여서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도 마음에 돌을 얹어놓은거마냥 무겁고 먹먹했다.  


* 지선과 한매.. 두여자의 관계는 부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 부부관계에서 성별만  좀 바뀐 부부관계?

* 적어도 이영화속에서의 남자들은 무능력 혹은 무책임 등 뭔가 결핍된 역할로 등장한다. 

- 형사는 의욕은 있어보이지만 항상 여자주인공보다 늦고,  한매의 남편은 폭력적이고 이기적이며 지선의 남편은 무책임하다. 

그리고 박환익은 .. 한매에대한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  어렵다 . .사랑보다는 돈이 더 좋았던거 같기도 하고...-

* 둘의 살아온 환경과 배경은 너무도 다르지만 도시의 워킹맘이건 시골의 매매혼 피해자이건 가정과 육아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여자의 몫이라는거...

그리고 그에 대한 비난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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