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슈퍼문

by 쏘쏘

2013.06.23 슈퍼문이 떴던 날. 슈퍼문을 보려고 나와서 달이 보이는 장소를 이리저리 찾아다녔는데, 정작 가까운 공터에 서니 볼 수 있었다. 하핫. 
옆에 어느 중년 부부와 함께 나란히 서서 달을 구경하고 소원도 빌었다. 아직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내머리속에 엄~청 커다란 달 또는 해에 대한 기억은 딱 한가지 장면으로 각인되어있다.
어린시절 명절날 외갓집에 갔다가 해가질 무렵, 마을에 노을이 깔릴때.. 그 주황색 밝은 순간에 친척 동생들이랑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마을 풍물패도 신나게 행진을 하고 있었고, 그 뒤로 엄청나게 커다란 해가 떠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일대가 산이 없는 논이 어서 나름 지평선이 펼쳐져 있었는데 정말 시야를 꽉채우는 .. 지고있는 커다란 해가  있었다. 굉장히 비현실적이었지만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물론 어릴때라  어느정도 과장된 면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간 그런 광경 다시 목격할 수 있을까. 외갓집에서의 따뜻한 그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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