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30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입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

영화에 대해 다시 생각만해도 마음이 먹먹해지고 울컥한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당시 그리고 그 이후 당하셨던 공격에 대해 막연하게 알았던것을 영화를 통해 보니 마음이 정말 아팠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다 감내해내는 모습을 보며 정말 보통그릇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ㅠㅠ...

영화는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인간 그리고 후보 노무현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변호사로서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살수 있었던 그분이 어떠한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나같은 경우는 단순히 대선 결과만을 알고 있었는데) 치열하고 극적이었던 경선과정을 잘 보여줘서

(그 과정에서의 노무현대통령님의 지지자분들의 활약은 정말 지금봐도 정말 열정적이고 대단하다. 진심... 존경!!!)

더욱더 왈칵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  영화는 마냥 슬픔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인터뷰장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고..

근데 그래서 더 슬펐던거 같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시민들에게 "노무현입니다" 라며 인사하시는 그분의 뒷모습. 그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핑계일지 모르겠으나 어렸기때문에... 세상 살아내기 바빴던 그때였기때문에..그리고 어떻게 지켜야할지 몰라서...

그렇게 세상을 떠나게 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죄송하다.

지금 나는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단단하게 내 대통령을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