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D

[오사카] 아로우 호텔.

by 쏘쏘
동생과의 오사카 여행 5박 6일의 일정에 있어서 가장 마음의 위안이 되었던것은 숙소.
역시 사람은 좋건 나쁘건 집이 있어야 마음이 편해지는가 보다.

위치: 난바역 2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 아로우 호텔 찾기 미션중 가장 힘든게 25번 출구 찾기였던것 같다. 난바역이 워낙 크고 정말 갓도착한 상태여서 사람들이 붐벼서 정신도 쏙빠지고, 결국 인포메이션을 통해 25번 출구를 찾을 수 있었다. 25번 출구 계단에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캐리어 들고 계단오르기가 참 힘들었다. 25번 출구에서 나오면 삼각형에 오뚜기모양이 뻥 뚤린(?) 건물, 직접보면 아 이거구나 싶은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등지고 쭉 걷는다. (아로우 호텔까지 가는길에서 꺾는는 행위는 단 한번) 직진을 하다보면 맥도날드, 요시노야, 한국영사관을 지나가게 될것이다.
그리고 가다보면
긴가즈 주타쿠 서비스~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부동산사무소로 보이는 사무실이 나오는데 이 로고송이 처음에는 뭐야 싶지만 귀국할때쯤 되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데 된다.
어쨌든 쭉 가다보면 spotaka라는 독특한 건물이 나오고(버튼을 누르고 싶다라는 느낌이 드는 건물),여기에서
좀만 더 직진하면 TOMMOROLAND라는 옷가게가 나오고 거기서 좌회전(처음이자 마지막 턴!) 해서  쭉 직진하면 신사가 보인다. 좀만 더 직진하면 호텔 아로우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여행가기전에 아로우 호텔의 위치가 어렵다는 글을 많이 봐서 걱정을 했었는데 의외로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가서 뿌듯했다.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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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우 호텔의 식당. 아담한 크기이다. 동생과 나는 대개 7시에서 7시 반사이에 식사를 했는데, 이시간에 가면 식당에 한 1그룹, 2그룹정도의 여행자들이 식사를 한다. 마지막날에는 8시에 식사를 했는데, 처음으로 이 식당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것을 보아서 좋았다. (대부분이 한국여행자)
조식은 대개 비슷한 패턴이지만 매일 조금씩 변한다.
기본적으로는 소세지, 계란말이, 샐러드, 빵(모닝빵, 식빵, 바게뜨), 샌드위치, 스프, 국, 밥, 요구르트, 포스트가 매일 나왔다. 거기에 닭구이 같은거, 베이컨,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랑, 돈까스 처럼된거랑 번갈아가면서 나와요.) 치킨너겟, 생선구이, 딤섬, 튀긴오뎅, 유부입힌 두부같은게 매일 바뀌면서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닭구이가 제일 맛잇었다. 오뎅튀김은 너무 느끼해서 먹기 힘들었다. 겉모습은 후라이드 치킨이어서 기대했었는데. ㅜ
샐러드 소스로는 머스터드랑, 사우전드아일랜드랑, 토마토 소스, 간장소스가 준비되어있다. 사우전드 아일랜드소스는 좀 느끼했고 개인적으로 간장소스가 샐러드에 제일 어울렸던것 같다. 음료는 우유, 오렌지/토마토 주스, 아이스 녹차, 뜨거운 커피가 준비되어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커피가 좀 탄맛이 나서 별루 였는데, 동생은 너무도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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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 체크아웃 직전에 찍어서 방이 너저분.. 숙소사진이 이거두장밖에 없는게 너무 아쉽다.
왜 찍을 생각을 안했을까. 숙소시설자체는 사실 낡긴 낡았다. 깔끔하고 화사한 숙소를 찾는 사람은 안가는게 좋을듯. 드라이기 있고,  얼음물통이 있는데, 매일 물을 갈아주신다.  조명은 처음에는 어둡다가 점점 밝아지는 시스템인듯하고, 화장실은 좀 좁다. 그렇다고해서 씻는데 많은 지장이 있는건 아니지만.
아 물받는것은 찬물/더운물 손잡이를 돌리는 시스템이라서 은근 불편하다. 그리고 욕조에서
샤워기를 쓰려면(숙소에서 화장실을 가보면 무슨말인지 알것이당.) 물을 튼 상태에서 밑에 있는 손잡이를 살짝 돌려주면 된다.
밖에 얼음받는 기계있고 냉장고는 음료뽑기 장치 때문에 좀 좁다. 음...로쿠로 오지상 치즈케익 상자째 넣어놓고 캔맥주랑 밀크티 눕혀 넣을수 있을 정도? 아 그리고  냉장고 음료는 바깥이랑 가격차이가 많이는 안나는듯 하다. 맥주를 기준으로 호텔냉장고가 한 30엔 정도 비싼듯 싶었다.
로비에 컴퓨터가 있는데 카운터에서 비번을 받으면 인터넷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맡기도 돌아다닐 수 있다.
숙소에서 가장 아쉬웠던점은 방이 작기때문에 테이블과 옷장이 따로 없었다는 점과 TV채널이 대체로 잘나오긴하지만 제일 재밌어보이는 채널 화질이 구렸다는 점이다. 
테이블이 사소해보이지만, 밤에 야식먹을 때 은근 아쉽더라ㅜㅜ!
하지만 위치가 좋아서, 다음에 오사카에 다시 오게된다면 이 숙소에 다시 묵을거 같다.
신사이바시랑 도톤보리 있는데랑 가까워서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들어와서 셨다가 나가고, 고베나 교토, 나라일정에서 돌아와서 다시 나가기에도 좋았기때문이다 .
아 벌써부터 그립다. 일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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